경기도가 2027년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주민지원사업 국비 123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국 14개 광역지자체 중 최대 규모다. 도가 확보한 액수는 전국 사업비 539억원의 약 23%에 달한다. 내년도 전국 예산이 올해 대비 6.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악조건이지만 도 배정액은 전년보다 31억원(33.3%) 늘어났다.
도는 그간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개발 과정에서 거둬들이는 보전부담금 징수 규모를 근거로 국토교통부에 국비 배정 확대를 건의했다. 기존 사업 폐지나 이월 등에 따른 불이익을 줄이고, 누리길과 여가녹지 등 국비 공모 방식의 환경문화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신청한 결과 예산 증액을 이끌었다.
확보한 예산은 고양, 광주, 군포, 남양주, 부천, 수원, 시흥, 안산, 양평, 의왕, 의정부, 하남, 화성 등 도내 13개 시·군에 배분된다. 그린벨트 지정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을 위해 도로와 하천 등 생활기반시설을 정비하고, 환경문화사업을 조성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김수형 도 지역정책과장은 "전국적인 주민지원사업 국비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경기도 배정액을 늘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확보한 예산이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데 쓰일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제도개선 건의 등을 통한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도는 내년 경기북부 접경지역 지원사업에 국비 958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6억원이 늘어났으며 역대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