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138만명이 혜택을 누릴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반드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해 주십시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이 1일 수원·화성시 등 4개 도시 420만 시민의 오랜 염원인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을 위해 시민연합회 대표들과 결의를 다졌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수서, 성남 판교, 용인 신봉·성복, 수원 광교를 거쳐 화성 봉담까지 50.7㎞를 잇는 신설 노선이다. 정거장은 22곳, 총사업비는 5조2750억원으로 추산된다.
4개 시 공동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은 1.2로 도출됐다. 과거 검토됐던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안의 경제성(B/C 0.71)을 크게 웃돌아 타당성을 입증했다.
두 시장과 4개 시 시민대표는 결의안에 서명하고, 이를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결의안에는 경기남부광역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반도체·AI 등 대한민국 미래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국가전략 인프라 적극 추진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은 용인·성남·수원·화성시와 적극 협의할 것 등을 담았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은 연말쯤 정부에서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 시장은 "제3판교테크노밸리 공사가 완성되면 출퇴근 교통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경기남부광역철도는 매일 고속도로에서 허비되는 시민들의 시간을 되찾고,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혈맥을 뚫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용인, 성남, 수원 화성 4개 시는 경기도 인구의 30%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도시"라면서 "노선이 관통하면 출퇴근 시간대 꽉 막힌 용인서울고속도로의 교통 정체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원 시민연합회 공동대표는 4개 도시 시민들이 매일 겪는 출퇴근길의 고통을 호소하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