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이하 재단)과 시흥시가 산업단지 내 기술 인력 수급 불일치(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청년 엔지니어 육성사업'이 지역 청년의 안정적 노동시장 진입을 이끄는 상생형 고용 모델로 안착하고 있다.
재단은 7일 시흥시와 협력해 추진 중인 '청년 엔지니어 육성사업'의 2027학년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수시전형 지원자가 총 3667명으로 전년(3250명) 대비 1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범 도입된 이 사업은 청년과 기업, 대학을 연계해 맞춤형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 후 지역 정착까지 종합 지원한다. 성과를 인정받아 '2026년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 지자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가천대, 한양대 ERICA, 한국공학대, 경기과학기술대 등 도내 4개 대학에서 16개 전공·학과 형태로 운영된다. 입학과 동시에 기업 채용이 연계되며, 1학년 집중 이수 후 2~3학년 동안 기업 근무와 학업을 병행해 3년 만에 정규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지역 산업계의 호응도 높다. 도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참여기업 중 12%가 시흥시 소재 기업이며 현재 33개사가 2027학년도 신입생 선발 면접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기업이 채용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맞춤형 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재단과 시흥시는 진학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8월 전국 162개 고교 진로·진학교사 대상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4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동입학설명회도 가졌다.
김동현 재단 남부사업본부장은 "도내 지자체, 대학, 기업 간 산학 협력을 강화해 청년에게는 확실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산업체에는 우수 인력이 지속 유입되는 선순환 고용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