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농지임대·연금 수요 증가에 따른 디지털 업무체계 개선

나주=나요안 기자
2026.10.07 11:14

공공 마이데이터 인증 간소화·업무 자동화…전자계약, 농지연금 가입 대기 정보 제공

디지털 업무 개선 안내포스터./사진제공=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이하'공사')가 농지 전수조사로 농지임대와 농지연금 관련 문의·신청이 늘어나는 가운데 농지은행 디지털 업무체계를 개선했다고 7일 밝혔다.

개선한 업무는 △공공 마이데이터 인증 절차 간소화 △공공 마이데이터 기반 업무 자동화 △농지연금 실시간 대기 정보 제공 등이다.

최근 농지 전수조사로 농지임대와 농지연금 등 농지은행 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공사는 임대수탁 업무 자동화와 농지연금 실시간 대기시스템을 도입하고, 공공 마이데이터 인증 절차도 개선해 고객이 농지은행 이용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

공사는 고객이 각종 구비서류를 직접 발급·제출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2024년부터 공공 마이데이터를 도입했다. 고객은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무료로 한 번에 제출하고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휴대전화 인증이나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은 이용하기 어렵다. 공사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달부터 공공 마이데이터 본인 인증 절차를 간소화했다.

지사를 방문한 고객은 별도의 휴대전화 인증 없이 본인 확인 후 태블릿 서명만으로 공공 마이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 인증이 어려운 고객이 별도로 구비서류를 발급·제출해야 했던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 마이데이터로 제출된 정보는 임대수탁 업무 자동화에도 활용한다. 신청자의 인적 사항과 신청 정보를 자동 생성하고 사업 대상 적격 여부도 자동 판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 결과 서류 제출부터 계약서 작성까지 걸리는 처리시간이 기존 9분 30초에서 4분대로 줄었다.

지난 4월부터는 농지연금 가입 순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농지연금 실시간 대기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농지연금 신청자가 농지은행 통합포털에서 이름과 생년월일, 신청 지사 등을 입력하면 별도 회원가입 없이 자신의 가입 대기번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정문 한국농어촌공사 농지관리이사는 "농지 전수조사로 농지은행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객 불편과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업무체계와 시스템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 농지은행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