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쓰레기 처리 '세대교체'…상대원동 소각장 공정률 36%

경기=이민호 기자
2026.10.07 15:42
중원구 상대원동 노후 쓰레기소각장 대체 소각시설 건립 조감도./사진제공=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28년간 가동된 상대원동 노후 쓰레기 소각장을 대체할 신규 소각시설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부터 시행된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치에 맞춰 안정적인 자체 처리 기반을 적기에 갖추기 위해서다.

202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중원구 상대원동 일원에 하루 500t(톤) 규모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새 소각장을 건립한다.

신규 소각장은 기존 환경에너지시설 전체 부지(7만6000여㎡) 내 현재 소각장 옆 6500㎡ 부지에 들어선다. 2024년 8월 첫 삽을 뜬 이후 현재 3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2028년 공사가 마무리되면 1998년부터 하루 600t의 쓰레기를 처리한 노후 시설은 가동을 멈추고 새 시설로 전면 대체된다.

사업은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민간 사업 시행자가 준공 후 20년간 운영을 맡는 구조다.

시는 지역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주민지원협의체와 협약을 맺고, 새 소각장 반경 300m 이내(간접 영향권)에 거주하는 500여가구를 위해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했다. 공사 진행 및 향후 폐기물 반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충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갈등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수도권 직매립 금지 조치로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소각과 적정 처리 체계 확보가 지자체의 시급한 과제가 됐다"며 "주민과의 원활한 협의를 바탕으로 대체 시설 건립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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