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의 세계문화유산 탕롱황성에서 한국어와 베트남어로 유적을 소개하는 안내서를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한글날을 맞아 베트남 하노이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탕롱황성'에 한국어·베트남어 이중언어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안내서에는 하노이 깃발탑과 정문 도안몬 등 주요 유적 9곳의 관람 동선, 상설 전시실의 유물 9종에 관한 설명을 담았다. 한국인 방문객이 현지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두 언어를 나란히 배치했다. 표지와 본문에는 서울의 궁궐 단청에서 따온 '단청빨간색'과 서울남산체·서울알림체를 사용했다.
이번 안내서는 '2026년 디자인서울 글로벌 동행 사업'의 하나로 제작됐다. 지난해 몽골 울란바토르 몽골국립박물관과 라오스 비엔티안 라오아트뮤지엄에 이어 세 번째 해외 협력 사례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색과 서울서체 등 서울의 디자인 자산을 해외에 알리고 글로벌 동행 사업을 주요 친선·우호도시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