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예산 아끼고 수익도 창출한다…재정위기 대응 혁신 TF 가동

경기=이민호 기자
2026.10.12 13:57
경과원 '재정위기 대응 혁신 TF 착수회의' 모습./사진제공=경과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12일 도의 재정혁신 기조에 맞춰 '재정위기 대응 혁신 TF'를 가동, 기관 경영을 고도화하고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전사적 체질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TF 착수회의를 열고 8대 분야 재정혁신 과제 발굴에 돌입했다. 경영기획처장을 주축으로 주요 부서장 30여명이 참여하며, 별도의 조직 신설이나 인력 증원 없이 기존 인력을 활용해 실행력을 높였다.

과제는 △기관 운영비 및 공통 행정비용 절감 △건물·시설 운영 효율화 △외부 재원 확보 △보유 자산 연계 수익사업 발굴 △디지털 전환(DX)·인공지능 전환(AX) 고도화 △지원사업 프로세스 효율화 등으로 구성됐다.

경과원은 부서별로 분산된 공고, 홍보, 행사 등을 통합해 행정 중복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기술개발(R&D)부터 수출까지 기업 성장 단계를 연계하는 협업형 사업 관리도 도입한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행정 업무에 적극 접목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기업과 도민을 위한 지원 업무는 기존대로 유지한다. '핵심기능 보호', '업무부담 관리', '근거 중심의 성과관리'를 3대 운영 원칙으로 세우고 비효율적인 지출과 절차만 골라낸다.

경과원은 이달 중 전 부서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과제를 모으고, 정기회의를 거쳐 세부 실행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단기 과제는 즉시 도입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중장기 과제는 단계적으로 추진해 향후 예산 편성과 사업계획에 정식 반영한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TF는 일하는 방식과 수입 구조까지 재정비하는 재정 체질 혁신의 출발점"이라면서 "기업 지원 기능은 굳건히 지키고 불필요한 비용은 과감히 줄여 경기도 재정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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