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학교가 지난 13일 폴란드 실레시안 공과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질적인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공학대가 구축한 산학협력 모델을 확인하고, 양교의 첨단 교육·연구 역량을 결합한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박철우 부총장, 홍성수 국제처장, 김억 학생처장과 실레시안 공대 교수진 12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했다.
실레시안 공대 방문단은 기술혁신파크(TIP)에서 시화국가산업단지 현황을 조망한 뒤, 첨단 반도체 인프라인 '반도체 FAB실'과 반도체 플라즈마 공정 시설을 견학했다. 이어 대학 연구진과 기업, 학생이 대학 내에서 함께 연구하는 한국공학대 고유의 산학협력 모델인 '엔지니어링하우스(EH)'를 순회했다. 특히 반도체공학부 방문 현장에서는 첨단 연구 장비와 핵심 과제를 둘러보고 양국 연구진 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한국공학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 및 기술검증센터(TVC)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와 연계된 산학협력 인프라를 공유했다.
박 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양교의 독보적인 교육·연구 역량을 공유하고 국제 산학협력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 현장 중심의 산학협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와 인적 교류 등 성과 창출형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45년 설립된 실레시안 공과대는 폴란드 글리비체 소재 공립대학으로, 산업이 집적된 실레시아 지역을 기반으로 공학 교육과 산학협력을 선도하는 기관이다. 폴란드 정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 대상 10개 대학에 선정됐으며, 인공지능(AI), 데이터 처리, 공정 자동화 분야에서 연구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