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김승원 가족조합, 지역 옮겨 정부지원 8.8억…3.3억 가족 급여"

박상곤 기자
2026.09.06 16:51

[the300] "한국아동발달 협동조합, 용인서 수원으로 이전해 제공기관 선정"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6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이 근무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 김 후보자 지역구인 수원에서 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 제공기관에 지정된 후 약 8억8000만원의 정부 바우처 수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이 중 38%에 달하는 3억3100만원이 가족 급여로 지급됐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의 배우자가 원장으로 있는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은 김 후보자가 당선된 뒤인 2022년 1월 수원으로 이전하자마자 두 달여 만인 3월 수원시 발달장애인 활동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협동조합은 경기 용인에 있던 2021년까지 정부 바우처 수익이 없었다. 그러나 김 후보자 지역구인 수원으로 옮긴 뒤 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 제공기관에 선정됐고 4년간 정부 바우처 수익은 8억 7877만원으로 증가했다.

주 의원은 "조합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정부 바우처 수익은 2022년 7049만원, 2023년 2억3782만원, 2024년 2억7970만원, 2025년 2억9075만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 바우처 수익은 보건복지부 국비 70%, 수원시비 25.5%, 경기도비 4.5%로 구성된다"며 "김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자 2022년 1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수원으로 이 조합을 옮겨왔고 수원시는 3개월 만에 발달장애인 활동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지정했다. 같은 당 소속인 수원시장의 특혜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주 의원은 이날 김 장관 후보자 가족이 일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 4년간 정부 바우처 수익 8억 7877만 원을 올렸고, 이 가운데 38%에 해당하는 3억 3143만 원이 김 후보자의 배우자와 두 자녀에게 급여로 지급됐다고 주장했다. 2026.9.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동시에 주 의원은 해당 조합에 김 후보자 배우자 외에도 두 자녀가 취업해 3억3000만원이 넘는 급여를 챙겼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장남은 대학 졸업 직후인 2024년 5월, 차녀는 8월부터 해당 조합에서 근무했다.

주 의원실은 "확보된 급여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배우자 박 모 씨는 2021년부터 2026년 8월까지 총 2억3785만원의 급여를 받았다"며 "장남은 8580만원, 차녀는 778만 원을 받았다"고 했다.

주 의원은 "김 후보자 측은 장남이 작업치료와 특수교육을 담당했다고 해명했지만 공개 채용공고상 직책은 '인사담당자'였다"며 "김 후보자 배우자와 장남이 면접을 보고 차녀를 추가 채용하는 어이없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원 '가족형 협동조합' 사례로 민주당 진영의 이권 사업화 실체가 드러났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즉각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 사회적 협동조합에 들어간 세금을 월급으로 빼먹는 사례가 없는지 전수조사 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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