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영화보다 급한 건 주거 사다리…李, 돌아오면 괴로운 일들만"

박상곤 기자
2026.09.08 13:27

[the300]"이재명 대통령, 여전히 딴 세상…호르무즈 파병, 프랑스와 논의할 일인가"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인 '뤼미에르 서밋' 참석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돌아오면 괴로운 일들만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이 대통령은 여전히 딴 세상에 산다. 프랑스 일정 잘 마치고 오시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프랑스까지 날아가 배우들과 '아이폰' 들고 셀카 찍기 바쁘다"며 "그러면서 영화인들에게 '사다리가 끊겼다'고 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영화인들 '사다리'도 챙겨야겠지만 더 급한 국민들이 한둘이 아니지 않냐"고 했다.

장 대표는 "주거 사다리가 끊겨 부동산 지옥에 사는 서민들과 일자리 사다리가 끊겨 절망에 빠진 청년들, 증시가 도박판 돼 재산 증식 사다리마저 끊어진 당장 하루하루가 괴로운 국민들에게는 사과 한마디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안한 마음도 없고,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을 생각은 더더욱 없다"며 "셀카 찍으며 활짝 웃는 대통령의 모습에 국민은 분통이 터진다"고 했다.

(생폴드방스(프랑스)=뉴스1) 이재명 기자 =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생폴드방스 매그 재단에서 열린 '뤼미에르 서밋' 영화인과의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방송인 안현모,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콘텐츠 총괄 부사장, 정주리 감독, 이창동 감독, 이재명 대통령, 배우 전도연, 설경구, 김도연. 2026.9.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생폴드방스(프랑스)=뉴스1) 이재명 기자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영화 산업에 8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지갑이 아니라 국민 혈세에서 나가는 돈"이라며 "영화보다 급한 곳이 한둘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또 장 대표는 "파병부터 통상까지 대통령이 챙겨야 할 외교 현안도 쌓여있다"며 "프랑스 가는 게 그렇게 급한 일이었을까. 호르무즈 파병 논의한다는데 그게 프랑스하고 논의할 일이냐"고 했다.

이어 "취임 이후 13번째 해외 순방이다. 거의 한 달에 한 번,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다 기록"이라며 "딱히 순방 성과로 기억되는 것도 없다.

'합의문도 필요 없을 정도로 잘됐다'던 한미정상회담, 결과가 어떤지 보고 있지 않냐"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7일 프랑스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영화인과의 대화에서 독립 영화 제작 애로 사항을 들은 뒤 "사다리가 끊겼다. 상업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활동을) 계속 이어가기 어렵다"며 "이 간극을 정부가 메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안에 담긴 8000억원 문화예술 관련 바우처 사업을 소개하며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가 풍성해진다. 일자리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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