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속적으로 예산을 늘려 바닷속 쓰레기를 치우고 있지만, 해양폐기물 수거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해양수산부(해수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해양폐기물 수거량은 2021년 12만736t에서 2025년 14만4615t으로 19.8% 증가했다. 4년 전에 비해 2만3879t 늘어났다.
이 폐기물 중 폐어구 등 바다 밑에 가라앉아 쌓이는 해양침적폐기물 수거량도 2021년 1만8944t에서 △2만2287t(2022년) △2만5282t(2023년) △2만5,841t(2024년) △2만7167t(2025년)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해수부가 폐기물 처리를 위해 사용하는 국가 예산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해수부는 폐기물 수거·처리를 위해 △754억5600만원(2021년) △962억4100만원(2022년) △962억300만원(2023년) △1002억5600만원(2024년) △1036억5400만원(2025년)으로 예산을 늘렸다. 올해도 관련 예산을 1114억2200만 원으로 증액했다.
이 의원은 "해수부가 매년 해양폐기물 처리 예산을 늘려 바닷속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지만, 해양폐기물과 해양침적폐기물 수거량은 줄지 않고 늘고 있다"며 "사후 수거에만 의존하는 기존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의 사전 차단, 정화지역의 재유입 방지까지 함께 강화해 보다 실효성 있는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