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11.](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1215470030776_1.jpg)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국민 여러분께서는 유가에 관한 한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급등에도 국내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과 공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원유특사 파견 등 원유외교를 강화해 원유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장거리 원유 수송비를 보조하는 등의 조치로 70%에 이르던 원유 중동 의존도를 이미 몇 달 만에 50%대로 낮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수입 다변화는 앞으로도 계속 강력히 추진한다"며 "전략비축유 스왑제를 도입해 전략비축유 소진 없는 원유 공급 안정성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유와 국제 정제유가는 폭등 중이지만 국내 정제유는 최고가격제와 수출물량 통제로 무리 없이 안정적인 가격과 공급 물량을 유지하고 있다"며 "매점매석과 담합을 완전히 막고 '착하디착한 주유소' 선정 등 선의의 경쟁체제를 유지시켜 시장 교란도 철저히 봉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유업계에 대해서는 "국제 정제유가 폭등에 따른 이익은 크고 국내 가격과 수출물량 통제에 따른 손실은 정부가 보전해 주기 때문에 사상 최대 수준의 호황을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제유가 급등에도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859.1원으로 전주보다 1.1원 내리며 17주 연속 하락했다. 경유 가격도 0.5원 내린 L당 1844.0원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14.7달러로 지난주보다 14.4달러 급등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31.2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170.4달러로 각각 전주보다 9.9달러, 5.6달러 올랐다.
정부는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의 국내 전이를 차단하기 위해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최고가격은 휘발유 L당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은 현재의 위기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오히려 기회로 바꿔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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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동 정세 장기화에 따른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원유 수입의 중동 의존도는 50%로 여전히 높은데 전쟁은 언제 끝날지 모르고 원유시장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며 "원활한 원유 수송로 확보와 원유 수송 선박·선원들의 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국정에 협조하며 함께 애써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