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기동대 줄여 수사 인력 352명 충원, 혼란 최소화"

민수정 기자
2026.09.21 12:30
고범석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이 형사소송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서울청 수사 부서에 352명을 충원했다"며 "형사소송법 개정 이후 혼란을 최소화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고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법 개정 이후 가장 업무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게 보완수사 부분"이라며 "경찰서 통합수사팀에 보충 인력 대부분인 265명을 충원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서울청에는 수사심의 22명, 사이버수사 7명 등 총 29명을 충원했다. 일선 경찰서에는 △통합수사팀 265명 △여성청소년수사팀 29명 △지능팀 16명 △형사팀 13명이 각각 충원됐다.

수사 부서로 인력이 재배치 되면서 기동대 인력은 줄었다. 고 청장은 "집회 참석 시민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져 최근 집회·시위는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경비는 최소한으로 필요한 부분에만 배치하고 평소 교육을 강화해 대응 능력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 17일부터 열흘간 추석연휴 치안 대책을 시행 중이다. 관악구 등 1인 가구가 집중된 지역에는 순찰을 강화하고 인파가 몰리는 역과 터미널 등에는 특공대를 배치해 대테러 관리에 나선다.

고 청장은 "명절 때 특히나 관계 성범죄나 강·절도도 늘고 있어 대응을 강화하고 전통시장이나 성묫길에서는 교통관리에 나선다"고 했다.

이어 "종로·명동·홍대 등 외국인이 몰리는 핫플레이스에 광역예방순찰대 외사 팀을 배치해 대응할 것"이라며 "서울 관내 31개 경찰서 서장들과 243개 지역관서장과도 같이 명절 치안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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