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사는 일본인 며느리가 시어머니 언행이 한국 문화인지, 인성 문제인지 묻고 싶다며 글을 올렸다.
A씨는 25일 네이트판에 "72세 시어머니의 상식 밖 언행과 모욕에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고민 글을 남겼다.
우선 돈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한다고 했다. A씨는 "시어머니가 회사를 옮길 때마다 월급이 얼마냐고 집요하게 묻는다"며 "더 환장하는 건 시아버지, 남편, 도련님까지 다 같이 있는데도 누구 하나 말리지 않는다"고 했다.
또 남편이 권고사직 후 1년이 지나자 며느리를 탓한다고 했다. A씨는 "시어머니가 '우리 아들이 취직 못 하는 게 너 때문'이라고 했다"며 "네가 아무 말도 안 해 정신을 못 차린다며 제 탓을 했다"고 했다.
평소 일본인에 대한 비하도 아무렇지 않게 한다고 했다. A씨는 "일본인은 짠돌이라며 악담을 자주 한다"며 시어머니가 아무렇잖게 국적을 들먹이며 비하한다고 했다.
A씨는 "이제는 시어머니 얼굴도 보기 싫고, 남편과 이혼하는 게 모두를 위해 맞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국인이라 한국 정서를 잘 몰라서 그러는 거냐?"고 물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다수 A씨에게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한국 정서가 아니라 시어머니가 못 됐다", "무조건 도망쳐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