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노약자석에 젊은 여성…끌어내자 발로 '퍽'[더영상]

남형도 기자
2026.09.26 06:20
[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사진=X(구 트위터)

[더영상] 첫 번째는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벌어진 몸싸움입니다.

교통약자석에 젊은 여성이 앉아 있었는데요. 중절모를 쓴 노인이 나타나 여성에게 삿대질하며 일어나라고 요구합니다. 여성은 손짓하며 거절했고요. 그러자 노인은 여성의 옷을 잡고 끌어내려고 했습니다. 이에 여성은 노인에게 발길질을 수차례 하며 대응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8일 X에 올라왔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렸습니다. 교통약자석은 노인만을 위한 좌석이 아닌데 나오라고 한 게 무리한 요구였고, 옷을 잡아끈 것도 잘못이라는 의견이 있었고요. 반면 아무리 그렇더라도 노인에게 발길질하는 건 심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형법상으로는 옷을 잡아끌었던 노인도, 이에 대응하려 발길질을 한 여성도 폭행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X(구 트위터)

흉기를 든 남성 두 명이 제보자 A씨의 차량에 달려드는 모습./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두 번째는 한밤중에 흉기를 들고 차량에 뛰어드는 남성 두 명의 모습입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서 공개됐는데요. 우선 제보자 A씨의 차량이 갓길에 역방향으로 정차돼 있었습니다. 맞은편에서 차량이 오고 있었는데요. A씨가 출발하자 해당 차량은 돌연 방향을 돌려 따라왔습니다. 이에 A씨가 지나가도록 길을 비켜주려 했는데, 차량은 지나가지 않고 옆에 멈추어 섰습니다. 탑승한 남성 2명이 갑자기 내렸습니다. 둘 다 흉기를 들었는데 A씨 차량 앞쪽으로 돌진했습니다.

A씨는 차를 후진해 달아났습니다. 그는 "신원 불명 외국인 2명이었다. 한 명은 뛰어와 차량 보닛을 발로 차고, 다른 한 명은 흉기를 들고 내려찍으려는 듯 다가왔다"고 했습니다. 경찰이 50일 넘게 수사를 진행했으나 단서 부족으로 수사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자신의 SNS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사력을 동원하고, 전국 수배를 내려서라도 반드시 범인들을 잡아 엄벌해야 한다"고 남기기도 했습니다.

할아버지가 탄 전동휠체어를 졸졸 따라가는 까만 길고양이./사진=인스타그램(@mejooandcats)

세 번째는 전동휠체어 뒤를 졸졸 따라가는 길고양이 모습입니다.

21일 인스타그램(@mejooandcats)에 올라와 이틀 만에 145만 조회수를 기록했는데요. 까만 털빛에 양말을 신은 듯 네 발이 하얀 길고양이가 전동휠체어 뒤를 쫓아갑니다. 간격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자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촬영한 이는 의아해합니다. 전동휠체어를 큰 장난감으로 생각해서 그러는 건가 궁금해했지요. 그렇게 꽤 오래 쫓아간 끝에 결국 전동휠체어가 멈췄습니다.

거기에는 중절모를 쓰고 나이가 지긋한 할아버지 한 분이 타고 계셨는데요. 할아버지는 왼손을 뻗어 길고양이의 얼굴이며 몸 구석구석을 부드럽게 쓰다듬었습니다. 자기를 어루만져 달라고 쫓아간 거였습니다. 그리고 또 출발하자 길고양이는 다시 졸졸 따라갔고, 할아버지는 또 전동 휠체어를 세워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좋아요'만 10만3000건이 넘게 달렸는데요. 댓글에는 "할아버님이 종종 챙겨주시는 아이라고 알고 있다", "아가가 집냥이가 되면 엄청 사랑받고 귀염받을 텐데 속상하다", "귀여우면서 한편으로는 짠하다" 등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할아버지에게 만져달라고 전동휠체어를 계속 따라간 거였다./사진=인스타그램(@mejooandc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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