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닛몰캐쉬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여성 A씨가 교제 중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닛몰캐쉬가 평소 직장인을 비하하고,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준 택시기사에게도 욕설했다며 관련 녹취를 공개했다.
A씨는 지난 28일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께 좋은 이미지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실제와의 이미지가 너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직접 경험한 일들과 이를 뒷받침할 자료를 사실관계에 맞게 공개하려 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29일 술자리 이후 닛몰캐쉬가 약 3시간 동안 폭언을 하고, 물건을 던지거나 자신의 어깨와 이마를 밀치는 등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부터 녹음을 하려던 것은 아니다"라며 "집에서 단둘이 있던 당시 이런 폭언과 폭력적인 행동을 겪은 게 처음이어서 너무 무서워 녹음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녹취에는 닛몰캐쉬로 지목된 남성이 "내가 너한테 뭐 잘못했냐", "내가 왜 40만원 쓴 사람들 앞에서 죄인이 돼야 할까"라며 욕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른 녹취에는 직장인과 A씨의 지인들을 비하하는 발언도 담겼다. 남성은 "X도 도움 안 되는 직장인X들 앞에서 내 자랑을 하든 말든 뭔 상관인데"라고 말했다. A씨를 향해 "하층민 인간", "그냥 평생 그러고 살아. 불쌍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닛몰캐쉬가 택시기사에게 욕설했다며 통화 녹취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닛몰캐쉬는 술에 취해 택시에 두고 내린 안경을 찾는 과정에서 기사가 제대로 찾아보지 않는다며 화를 냈다.
녹취에는 기사가 "찾았습니다"라고 하자 남성이 "내가 있다고 했잖아"라며 욕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사는 "왜 저한테 욕을 하세요", "저한테 욕하시면 안 되잖아요"라고 항의했고, A씨가 대신 사과했다.
A씨는 닛몰캐쉬가 통화를 마친 뒤에도 집에서 냉장고와 TV를 주먹으로 때리며 화를 냈다고 주장했다. 휴대전화를 길에 던져 부수거나 집 안 벽에 주먹을 휘두른 적도 있다고 했다.
A씨는 뒤늦게 폭로한 이유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받으면 넘어가려 했지만, 끝내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폭언과 폭행이 있었던 당시에도 원인 제공은 내가 했으니 모든 게 내 잘못이라고 생각했다"며 "관계가 끝나고 시간이 지난 뒤에야 그때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내가 들었던 말과 겪었던 일들이 결코 당연하거나 참아야 할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닛몰캐쉬는 현재 SNS 계정을 닫고, 유튜브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닛몰캐쉬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현재 본인이 맞다고 인정했다. (전 연인 A씨의 주장이) 대부분 사실로 확인이 됐으며, 전 연인에게 사과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