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000원 '지디 맥도날드 모자', 6만원 됐다…"웃돈 얹어 당근"

마아라 기자
2026.10.02 10:03
1만2000원짜리 맥도날드 굿즈 모자가 6만원짜리 중고거래 매물로 등장했다. 지드래곤 효과다. /사진=중고거래 플랫폼 당근 캡처

1만2000원짜리 맥도날드 굿즈 모자가 6만원짜리 중고거래 매물로 등장했다. 지드래곤 효과다.

지난 1일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한국맥도날드가 가수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해 제작한 굿즈를 5만~6만원에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잇따라 등장했다. 이는 매장 구매 기회를 놓친 소비자를 겨냥한 재판매 매물이다.

실제 매장 판매가는 빈티지 캡 1만2000원, 숄더백 2만원, 모자나 가방에 장식할 수 있는 핀세트 1만원 등이다. 해당 굿즈를 모두 합한 가격은 4만2000원이지만 현재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굿즈 풀세트가 10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거래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전국 매장에서 협업 굿즈 판매를 시작했다. 지드래곤과 개발한 메뉴인 고추장 버터 버거를 비롯해 빅맥 등 모든 메뉴를 구매한 고객이 굿즈를 추가로 살 수 있도록 했다. 구매 수량은 1인당 한 개로 제한했다.

굿즈 중 빈티지 캡은 지드래곤의 곡 '투 배드'(Too Bad)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한 바 있어 더욱 인기다. 1980년대 미국 맥도날드 유니폼 모자를 복각한 디자인이다. 출시 직후부터 중고거래 플랫폼에 3만원대에 등장한 빈티지 캡은 현재 6만원까지 뛰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 요인은 고가로 책정되는 지드래곤의 피스마이너스원 협업 디자인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것, 한정 판매 방식으로 구매 욕구를 자극한 점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지드래곤이 피스마이너스원 브랜드 협업으로 선보인 나이키 운동화, CU 하이볼, 키링 모남희 등도 완판 행진을 보였다. 해당 아이템들 역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웃돈을 얹은 가격대로 팔리며 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한정판이라서 더 갖고싶다" "디자인적으로도 소장가치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걸 왜 웃돈을 주고 사냐" "진짜로 쓰고 다니는 사람이 있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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