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담아가고 배터리 줄줄이 충전"…아파트 헬스장 '얌체족' 공분

이은 기자
2026.10.03 10:54
아파트 헬스장에서 8개월째 정수기 물을 받아가고 보조배터리까지 충전해가가는 이용객을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파트 헬스장에서 8개월째 정수기 물을 받아가고 보조배터리까지 충전해가가는 이용객을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동네 헬스장 진짜 추한 사람 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파트에 있는 헬스장인데 다닌 지 약 8개월 정도 된 것 같다"며 30~40대로 추정되는 한 이용객의 행태를 고발했다.

A씨는 해당 이용객에 대해 "8개월째 꾸준히 보조배터리 2개, 빈 물병 2개를 가져와 정수기에서 물을 담아가고 보조 배터리와 휴대전화를 꼬박꼬박 충전해간다"고 적었다.

이어 "일주일에 약 5~6일 가는데 거의 갈 때마다 매번 그런다"며 "시간도 겹쳐서 엄청 자주 본다"고 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가방 안에 담긴 플라스틱 병 2개와 벽면 콘센트에 꽂힌 충전기로 보조배터리 2개를 충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궁상이 대단하다" "진상인데 자기가 알뜰하다고 착각하는 것" "알뜰한 게 아니라 도벽 아니냐" "저런 거 다 관리비에서 나가는 건데" "저렇게 유난 떨어봤자 얼마 아끼지도 못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누리꾼들의 경험담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셀프 세차장에서 페트병 여러 개에 물을 담아가는 아저씨를 본 적이 있다"고 전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영화관에서 자기 텀블러에 음료 담아가는 사람도 봤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아파트 헬스장 경험담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아파트 헬스장에 와서 휴대전화, 보조 배터리, 블루투스 이어폰, 태블릿까지 충전하는 것도 봤다. 헬스장 한 달 1만원인데 징하더라"라고 전했다. 또 "충전은 물론이고 빨랫감을 캐리어에 담아와서 빨래하는 사람도 봤다"고 토로한 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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