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업무상 횡령' 농협중앙회 직원 구속…DMZ 고발건 서울청 수사

민수정 기자
2026.10.06 12:00
국세청이 농협중앙회를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은 2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모습. 이날 농협과 국세청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서울 중구 중앙회 본사에 조사요원 130여명을 투입해 세무·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강호동 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자금 흐름과 탈세·횡령 등 위법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뉴시스.

농협중앙회의 '고가 기념품 구매·전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농협중앙회 직원을 구속했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기념품 구매와 관련해 수사를 의뢰했던 횡령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소속 직원 1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은 2024년부터 지난해 사이 공금으로 고가의 기념품을 구입해 회장실 등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 6월과 7월 농협중앙회 비서실 등에 두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압수물을 토대로 실제 기념품 수령자와 전달과정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서는 홍삼·화장품 등 2억4000만원어치 기념품을 구매해 회장실과 부회장실로 전달했는데, 전달 대상과 여부가 불분명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서부전선 DMZ(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과 안규백 전 국방부 장관, 강신철 현 국방부 장관 등에 대한 고발사건을 서울청 안보수사과에 배당했다.

고 청장은 "고발 접수 이후 절차에 따라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배당만 이뤄졌고 고발인 조사 등은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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