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문화재단-서울다원학교, 발달장애 학생 독서권 보장 '맞손'

박효주 기자
2026.10.06 14:07
성북문화재단과 서울다원학교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울다원학교 신현주 부장교사, 정미경 교감, 공의석 교장, 성북문화재단 서노원 대표이사, 김주영 도서관사업부장, 김정호 성북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 /사진=성북문화재단

성북문화재단과 서울다원학교가 발달장애 학생들의 독서문화 진흥과 독서권 보장을 위해 협력한다.

성북문화재단은 성북구 소재 공립 특수학교인 서울다원학교와 특수학교 학생들의 독서문화 진흥 및 보편적 독서권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다원학교는 2015년 개교한 공립 특수학교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전공과 등 17개 학급에 발달장애 학생 9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받은 성북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중심으로 특수학교 학생을 위한 맞춤형 독서·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특수교육 대상자와 가족의 지식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4월부터 서울다원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도서관 견학을 진행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국립장애인도서관의 '2026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돼 현재 '성어청과 함께 리듬 톡톡, 마음 톡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도서관 방문 수업과 체험을 통해 시화 작품을 만들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완성된 작품을 성북어린이청소년도서관 로비에 전시해 지역 주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서노원 성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특수교육 대상자와 가족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기반이 넓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의석 서울다원학교 교장은 "지역 공공도서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발달장애 학생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연습장이자 평생의 안전한 여가 공간을 선물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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