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오늘(7일)은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강원 일부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졌다. 낮에는 최고 25도까지 오르면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 경북내륙, 전북동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졌다. 그 밖의 전국 내륙 대부분 지역도 10도 이하를 기록했다.
특히 강원 산간 지역에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곳도 나타났다. 이날 강릉 왕산의 최저기온은 영하 0.4도를 기록했고 대관령은 0도까지 떨어졌다. 평창 봉평은 0.4도, 홍천 내면은 0.9도, 삼척 하장은 1.0도로 관측됐다.
수도권에선 이날 일최저기온이 가평 북면 3.6도, 양평 양동 4.1도, 포천 일동 4.4도, 파주 판문점 4.5도, 연천 신서 4.7도까지 떨어졌다. 서울은 12.1도, 수원은 9.9도, 인천은 14.8도를 기록했다. 그 밖에 충북 제천 백운 2.8도, 전북 진안 동향 2.6도, 경북 안동 북후 1.6도, 전남 화순 백아면 4.2도, 경남 거창 4.7도 등 전국 내륙 곳곳에서 한 자릿수 기온을 보였다.
갑작스럽게 쌀쌀해진 것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내일(8일) 아침까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10도 안팎, 강원내륙·산지는 5도 안팎으로 낮겠다고 내다봤다.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1~25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수원 23도 △춘천 24도 △강릉 22도 △청주 23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3도 △부산 25도 △제주 24도 등이다.
아침과 낮 사이 기온 차는 15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에는 두꺼운 겉옷이 필요할 정도로 쌀쌀하지만 한낮에는 기온이 20도를 넘는 만큼 옷차림과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내일 낮부터 기온은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지만 당분간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내일은 아침 최저기온 5~16도, 낮 최고기온 23~26도로 예상된다.
추위가 찾아오면서 서리와 얼음도 관측될 가능성이 있다. 오늘 일부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전북북동부, 경북북동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농작물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의 하늘은 대체로 맑겠다. 다만 이날 오전 9시까지 강원내륙·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경기내륙과 충북, 전북동부, 경북권내륙, 경남서부내륙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예상된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어질 수 있어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