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 타보고, 경찰 체력검사도 해보고…국제치안산업대전 21일 개막

오문영 기자
2026.10.07 12:00

경찰청, 10월21일부터 4일간 '제8회 국제치안산업대전' 개최
AI·로보틱스 특별관 운영…7개 기업 참여 '순찰로봇 장비품평회'도
지난해 633만달러 수출계약…올해 690만달러 이상 목표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22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회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경찰관들이 스마트 순찰차를 살펴보고 있다. 2025.10.22. amin2@newsis.com /사진=전진환

인공지능(AI)과 로봇,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래 치안장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제치안산업대전이 인천에서 열린다.

경찰청과 인천시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8회 국제치안산업대전(KPEX)'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AI와 로보틱스로 여는 K-치안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열린다. 모빌리티·로보틱스와 개인장비·대테러, 범죄수사·감식장비, 교통장비·시스템, 사이버범죄 대응, 영상보안 등 치안·보안 분야의 첨단기술과 제품이 전시된다.

올해는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글로벌 로보틱스 특별관'도 새로 마련된다. 순찰·경비·수색·재난 대응 로봇과 치안 드론 등 경찰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미래 치안장비를 선보인다.

현장 경찰관이 순찰 로봇의 성능을 직접 평가하는 자리도 열린다. 순찰로봇 관련 7개 기업이 참여하는 장비품평회에서 경찰관들이 제품을 체험한 뒤 성능과 사용 편의성, 안전성, 현장 활용 가능성 등을 살펴본다.

경찰청은 품평회에서 나온 의견을 참여 기업에 전달해 제품 개선과 후속 기술개발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내 치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오는 22일 해외 경찰기관 및 치안·보안 분야 바이어와 국내 참가기업을 일대일로 연결하는 'KPEX 해외 경찰 수출상담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지난해 KPEX에서는 행사 기간 633만달러(약 84억7500만원) 규모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경찰청은 올해 690만달러(약 92억3700만원) 이상의 수출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참가기업 간 구매 상담을 비롯해 AI·사이버보안 등 미래 치안 기술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와 세미나 등 모두 40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일반 시민과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순찰차와 드론, 스크린 사격 등 경찰 장비를 체험할 수 있고 경찰관 채용 과정에서 시행되는 순환식 체력검사도 경험할 수 있다.

박현수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은 "현장의 경험과 기업의 혁신 기술을 긴밀히 연결해 국민 안전을 위한 치안 기술을 발굴하고 우수한 K-치안 제품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