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산소 찾아 "힘들다" 하소연…차에 있던 복권 긁자 '20억'

류원혜 기자
2026.10.07 15:04
추석에 부모님 산소를 찾아 금전적 어려움을 털어놓은 뒤 복권 1등에 당첨돼 20억원을 거머쥔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추석에 부모님 산소를 찾아 금전적 어려움을 털어놓은 뒤 복권 1등에 당첨돼 20억원을 거머쥔 사연이 전해졌다.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에 '스피또2000' 69회차 1등 당첨자 A씨 사연을 소개했다. A씨가 복권을 구매한 곳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한 복권판매점이다.

A씨는 매주 한 번 로또와 스피또 복권을 구매해 왔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던 A씨는 지난 추석 돌아가신 부모님의 산소를 찾아 원망 섞인 하소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 A씨는 출장길에 문득 그동안 차량에 모아둔 스피또 복권이 떠올랐다고 한다. 그는 하나씩 당첨 여부를 확인하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연달아 1등에 당첨됐다.

A씨는 "너무 놀라서 믿기지 않았다. 부모님이 제 이야기를 듣고 도움을 주신 것 같다"며 "힘든 시간을 지나 조금씩 마음의 여유를 되찾던 때에 생각지도 못한 큰 행운이 찾아와 더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빚 갚는 데 일부 쓰고, 나머지는 차차 계획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스피또2000은 행운 그림 2개가 모두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한 장당 2000원이며 69회차 기준 1등 당첨 매수는 총 10장이다. 1등 당첨금은 10억원으로, 2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할 경우 한 장이 당첨되면 나머지 한 장도 당첨돼 20억원을 받을 수 있다.

/사진제공=동행복권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