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에 흉기 휘두르고 해외 도주한 영국인…9일 만에 검거

오문영 기자
2026.10.10 10:44

인터폴 적색수배·영국 수사당국 공조로 소재 파악해 검거
경찰, 범죄인인도 절차 통해 국내 송환 추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모습. 2026.10.06. kch0523@newsis.com

서울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여성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해외로 도주한 영국인 남성이 도주 9일 만에 영국에서 붙잡혔다.

경찰청은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영국 국적의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낮 12시쯤 서울 성북구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지인인 20대 여대생의 목을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목 부위에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직후 해외로 도주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출국정지를 추진했지만 이미 출국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해외 도주 사실을 확인한 직후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하고 국제공조를 통해 영국 입국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현지 경찰주재관을 통해 영국 국가범죄청 산하 국가범죄인인도전담대(NEU)와 협조해 A씨의 소재를 특정했다. 영국 수사당국은 지난 8일 저녁 A씨를 검거했다.

경찰청은 법무부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범죄인인도 절차를 통한 A씨의 국내 송환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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