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예요" 묻더니 16만원 꿀꺽…"먹튀범 6명 잡아라" 술잔 국과수로

이정현 기자
2026.10.11 20:58
삽화, 경찰, 경찰로고, 로고 /사진=김현정

경찰이 경기도 이천시 한 고깃집에서 발생한 먹튀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천시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일 식당을 찾은 일행이 약 16만원어치의 음식을 먹고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기 이천에서 말로만 듣던 먹튀 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CCTV(폐쇄회로 화면) 사진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행 가운데 한 명이 음식값을 물은 뒤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CCTV 화면에는 여러 명이 한 테이블에 둘러앉아 식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한 뒤 현장에 남은 술병과 술잔을 증거물로 제출했으며 음식점과 인근 점포의 CCTV 영상도 경찰에 전달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음식점에서 식사한 일행이 남성 4명과 여성 2명 등 6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확보한 술병과 술잔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지문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CCTV를 토대로 이동 동선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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