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5·18 유공자 특혜 의혹' 제기…시민단체 대표, 경찰 조사

박진호 기자, 고지운 기자
2026.10.13 16:18

"공익적 차원 문제제기" 주장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3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미애 경기도지사(당시 후보자)를 향해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특혜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13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사무총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 지사의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등록 여부 등에 관한 의혹을 제기해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명예를 훼손한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2시28분쯤 조사 중간에 취재진 앞에 선 김 사무총장은 의혹 제기 배경에 대해 "선거 전에 정부 당국에서 정확하게 밝혀달라는 취지였다"며 "공익적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추 지사를 낙선시킬 의도였다면 후보자 등록이 이뤄진 5월 중순부터 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라며 "시민단체로서 명확한 답변을 요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사무총장은 지난 6월1일 국회 소통관에서 추 지사를 포함해 현직 의원들을 직접 거론하며 "5·18 민주화 운동과 무슨 연관이 있느냐" 등의 발언을 했다.

이후 추 지사 측은 "5·18 민주화 운동 유공자로 등재된 사실이 없다"며 김 사무총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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