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에 비 내린 뒤 기온 뚝...다음 주 최저 3도까지 떨어진다

박진호 기자
2026.10.15 13:40

18일 새벽 인천·경기 북부부터 비…오후 전국 대부분 확대
다음 주 서울 아침 최저기온 6도까지 '뚝'…건강 유의해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낮 최고기온이 21도로 예보된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사거리에서 가을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을비가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다음 주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안팎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5일 오전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오는 16~1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라며 "이후 19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비는 오는 18일 새벽 인천·경기 북부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오전에는 중부지방,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18일 밤 대부분 비가 그치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19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번 강수에 대해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기존의 따뜻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강수인 만큼 강수량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는 수십 밀리미터 수준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단풍철 낙엽 등으로 배수로가 막히면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비가 내리는 동안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에도 주의해야 한다. 서해상은 17일 오후부터, 남해상과 동해상은 18일부터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물결은 18일 밤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동해상은 19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

18일에는 서해안과 강원 동해안·산지, 제주도에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항공기와 선박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야외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서쪽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오는 20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9도로 예보됐다. 21일 전후로는 찬 공기의 영향이 더 커지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6도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5일 전국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3~15도, 낮 최고기온은 16~23도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예보 기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곳이 많다"며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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