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완패, 12년만 금메달 무산…여자배구 이다현 "분하다"

차유채 기자
2026.09.22 06:59
여자 배구 국가대표 이다현이 일본에 완패하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결승 진출이 좌절된 뒤 아쉬움과 함께 보완점을 짚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로 경기 중인 이다현의 모습. /사진=뉴스1

여자 배구 국가대표 이다현이 일본에 완패하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결승 진출이 좌절된 뒤 아쉬움과 함께 보완점을 짚었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지난 21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0-3(20-25 22-25 16-25)으로 패했다.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 도전도 무산됐다.

새 시즌부터 일본 무대에서 뛰게 되는 이다현에게는 더 아쉬운 결과였다. 이다현은 경기 후 "내가 곧 뛰어야 하는 무대에서 패했기에 더 분하다"면서도 "이런 분함 때문에 안주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패배를 통해 일본과의 격차도 체감했다고 했다. 그는 "강팀과 대결할 때 시스템이 없으면 어렵다는 생각을 확연히 느낀 경기였다"며 "수비 하나 건져 올리고 공격을 때리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촘촘하게 짜인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격을 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 일본 무대에서의 성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은 결승행은 놓쳤지만 아직 메달 기회가 남아 있다. 대표팀은 22일 오후 4시 태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8년 만의 아시안게임 메달이 걸린 경기다.

이다현은 "메달을 놓고 싸우는 건 변함이 없다"며 "태국전마저 패하면 다시 4년을 기다려야 하는 만큼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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