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여자 에페 간판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의 6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사격과 수영 등에서 은·동메달이 추가돼 한국은 종합 3위를 유지했다.
송세라는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티카나 키리아(싱가포르)를 15-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세계선수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송세라가 국제종합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펜싱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강영미, 2022 항저우 대회 최인정에 이어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플뢰레에선 윤정현(화성시청)이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남자 플뢰레 개인전 시상대에 오른 것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손영기 이후 8년 만이다.
사격에선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박하준(KT)이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했다. 반효진이 252.6점, 박하준이 250.3점을 쏴 합계 502.9점을 기록했다. 세계신기록인 507.1점을 작성한 중국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여자 개인전 동메달을 딴 반효진은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남자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건 박하준도 두 번째 메달이자 아시안게임 통산 5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에선 남자 혼계영 400m 대표팀이 한국신기록과 함께 동메달을 따냈다. 이주호(서귀포시청), 최동열·양재훈·김영범(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이 나선 한국은 도쿄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3분31초97을 기록했다. 중국(3분27초89), 일본(3분28초70)에 이어 3위다.
김영범은 자유형 100m 은메달과 자유형 50m 금메달에 이어 혼계영에서 동메달을 추가해 금·은·동메달을 하나씩 품었다.
단체 종목에서도 승전보가 이어졌다.
안세영(삼성생명)이 이끄는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단체전 8강에서 말레이시아를 3-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23일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여자 농구대표팀은 대만을 73-59로 제압해 3전 전승, C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남자 축구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고 D조 1위를 확정했다. 8강 상대는 베트남이다.
야구대표팀은 홍콩을 13-0으로 완파하고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 투수진은 안타와 볼넷을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는 '팀 퍼펙트'를 합작했다.
반면 여자 배구대표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태국에 세트 점수 0-3(20-25 19-25 23-25)으로 패했다. 한국 여자 배구는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날까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7개를 획득했다. 금메달 32개의 중국, 11개의 일본에 이어 종합 순위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