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권총 10m' 추가은, 금빛 총성…아시아 신기록 쐈다

윤혜주 기자
2026.09.23 14:00
대한민국 추가은이 23일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추가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1위에 오르며 한국 사격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추가은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1.3점의 선이야오(중국)를 따돌리고 246.3점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동메달은 장란신(221.6점·이상 중국)이 차지했다.

자신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이자 이번 대회 한국 사격에서 나온 첫 금메달이다. 사격 대표팀은 전날까지 공기소총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냈고, 이날 오전에는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추가은은 본선에서 582점을 쏘며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1위로 결선에 진출해서는 아시아 신기록까지 세웠다. 종전 아시아 기록은 일본의 유카리 고니시가 2017년에 기록한 245.3점이었다.

대한민국 추가은이 23일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총구를 과녁에 겨누고 있다/사진=뉴스1

추가은은 올해 임실군청 사격팀에 합류한 이후 국내 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3월 제9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여자 10m 공기권총 종합 3위에 올라 국가대표 출전권을 확보했다.

특히 최근 열린 제19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는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하며 국내 타이기록인 246.3점을 기록하는 등 다시 한번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국제무대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월 열린 ISSF 뮌헨 월드컵에서는 여자 10m 공기권총 예선에서 583점을 기록해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했으며, 최종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출전에 앞서 추가은은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된 만큼 그동안 준비해 온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좋은 결과로 응원해 주신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첫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나란히 한 개씩 따낸 추가은은 오는 25일 같은 종목 혼성 단체전에 참가해 다시 한번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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