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200m 은메달…中장산숴에 역전 허용, 2연패 좌절

이재윤 기자
2026.09.23 19:17
한국 수영 대표팀 황선우(강원도청)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도쿄=뉴스1

한국 수영 대표팀 황선우(강원도청)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2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62를 기록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황선우는 대회 2연패에 도전했지만 중국의 장산숴에게 정상을 내줬다. 장산숴는 1분43초49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1분44초81을 기록한 일본의 무라사 마쓰야가 차지했다.

황선우는 막판까지 선두를 지키다 역전을 허용했다. 5번 레인에서 출발한 황선우는 0.72초의 반응 속도로 다소 늦게 출발했지만 빠르게 속도를 끌어올려 50m를 23초94로 가장 먼저 통과했다. 황선우는 100m 지점도 50초25로 선두를 지켰다. 150m까지 1분17초34를 기록하며 가장 앞서 나가 대회 2연패에 가까워지는 듯했다.

하지만 170m 지점 이후 장산숴가 막판 스퍼트에 나서면서 순위가 뒤집혔다. 결국 황선우는 장산숴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선우가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 기록도 이날 장산숴에게 넘어갔다. 종전 아시아 기록은 황선우가 지난해 부산 전국체전에서 작성한 1분43초92였다. 장산숴는 이날 1분43초49를 기록해 황선우의 기록을 0.43초 앞당겼다.

황선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비롯해 자유형 100m, 남자 계영 800m, 남자 혼계영 400m에서 동메달을 따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한편 장산숴는 자유형 200m를 비롯해 자유형 1500m, 남자 혼계영 400m, 남자 계영 800m까지 정상에 오르며 이번 대회 첫 4관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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