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이란에 역전패하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8강에서 마쳤다.
한국은 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배구 8강전에서 이란에 세트 스코어 2-3(23-25 25-18 25-21 20-25 12-15)으로 역전패했다.
허수봉이 22점, 임동혁이 1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우승 후보 이란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2015년 8월 제18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 8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1로 승리한 이후 이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1세트를 23-25로 내줬지만 블로킹을 앞세워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4세트를 20-25로 내주면서 경기는 마지막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에서는 9-14까지 밀린 뒤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추격했다. 그러나 12-14에서 허수봉의 서브가 벗어나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한국 남자배구는 이번 패배로 두 대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배구 대표팀 역시 일본과 태국에 패해 4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한국 배구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 모두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