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1일 상승하며 6900선을 회복했다. 미국발 시장금리 반등 불안감이 수급을 제한한 가운데 국내 양대 반도체주를 둘러싼 주주환원 기대감이 증시를 밀어올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37포인트(0.88%) 오른 6912.95에 장을 마쳤다. 장중 고저차는 211.68포인트다.
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를 통틀어 기타법인이 1조863억원어치, 기관이 207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개인은 8624억원어치, 외국인은 42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군에서 삼성생명이 10%대, 삼성물산이 5%대, 삼성전자가 3%대, SK하이닉스·KB금융이 2%대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기는 5%대, LG에너지솔루션은 4%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대 약세를 보였고 현대차는 약보합세, SK스퀘어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공백 속에 기타법인 순매수가 확대되며 전약후강 흐름이 전개됐다"며 "SK하이닉스를 향한 기타법인의 순매수는 자사주 매입물량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대해선 "신규 주주환원 패키지를 발표할 것이란 보도에 주주환원 모멘텀이 확대되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업종별로 보면 코스피 보험이 6%대, 통신이 3%대, 유통이 2%대, 전기전자·금융이 1%대 강세를 보였다. 제조·운송창고·섬유의류는 강보합세였다.
의료정밀·건설은 5%대, 금속은 4%대, 기계장비·운송장비는 3%대, 증권·오락문화·일반서비스는 2%대, 화학·IT서비스·제약은 1%대 약세였다. 부동산·종이목재·음식료담배·전기가스·비금속은 약보합세가 나타났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95포인트(4.63%) 내린 801.94로 마감했다. 개인이 728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3703억원어치, 기관은 363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장중 현선물 동반급락이 이어지면서 오전 10시5분 코스닥 시장에는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 들어 나타난 32번째 사이드카다.
시총 상위 10종목이 모두 내렸다. 에이비엘바이오가 8%대,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가 7%대, 알테오젠·리노공업·원익IPS가 5%대, 주성엔지니어링이 4%대, 레인보우로보틱스·HLB가 3%대, 이오테크닉스가 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업종 전방위 매도세가 이어졌다. 코스닥 일반서비스·전기전자·금융·의료정밀은 5%대, 제조·운송장비·제약·기계장비·금속은 4%대, 화학·건설·비금속은 3%대, 유통·오락문화·기타제조·IT서비스는 2%대, 음식료담배·출판매체·종이목재는 1%대 약세를 보였다. 운송창고는 약보합세, 섬유의류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1원 내린 1386.5원에 서울외환시장 주간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