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예상 배당수익 5.2%…주가 하방위험 제한적"-SK

성시호 기자
2026.09.03 08:08

SK증권이 3일 롯데지주에 대해 주주환원·수익개선으로 주가 추가하락 위험이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높은 배당수익률이 주가의 하방을 지지하는 가운데 그룹 차원의 수익성 개선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며 "현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 29.5%,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로 추가적인 주가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유 자사주에 대한 소각 발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신규수주가 주가상승의 촉매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 시기가 멀지 않았다"고 했다.

롯데지주는 별도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과 자사주 소각액을 합친 주주환원율을 35% 이상 유지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보유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별도 순이익은 롯데케미칼·롯데쇼핑 등의 계열사 실적개선과 투자주식 손상차손환입이 반영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179.6% 증가한 1952억원을 기록, 별도 순이익 증가에 따라 주주환원 하방이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금배당에 대해 "전년과 동일한 1250원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주가 대비 5.2% 수준"이라고 했다.

자사주에 관해선 "23.7%를 보유하고 있고, 2분기 기준 별도 순차입금은 3조5000억원"이라며 "회사가 일부 자사주 처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재원 확보도 고려하고 있어 소각·처분 모두 보유 자사주 가치가 부각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롯데지주는 상반기 연결 매출 7조7152억원, 영업이익 1조75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1.1%, 9.3% 증가한 결과다. 순이익은 788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최 연구원은 "해외부문이 성장한 롯데웰푸드가 식품부문 실적개선을 견인했고, 롯데케미칼 등 지분법 적용대상 자회사의 실적개선에 수익개선이 확인됐다"며 "특히 코리아세븐은 저수익 점포 정리와 우수입지 이동을 통해 11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부문에 대해선 "미국 시러큐스 캠퍼스의 정기 셧다운과 설비 고도화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2.8% 급감했지만, 수주재개와 송도캠퍼스 준공에 따라 2030년 매출 1조원·영업이익률 20~30%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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