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00선 무너진 지금이 매수 기회?…"두 번째 바닥 탐색 중"-KB

성시호 기자
2026.10.13 15:17
코스피 지수가 장중 6000선을 반납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스1

KB증권이 12일 코스피 시장에 대해 "지수 5000 중반에서 6000 초반 레벨에서의 매수 대응"을 제안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김민규·김지우 KB증권 연구원은 주식전략 보고서에서 "시장은 현재 더블유(W)자 반등의 두 번째 바닥을 탐색 중이라고 판단한다"며 "급락의 가장 큰 원인은 반도체 업종의 하락이며 실적보다 멀티플 변화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은 12개월을 넘어선 인공지능(AI) 투자의 지속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자연스럽게 반도체 업종의 밸류에이션 방법론을 다시 커머디티 실적주(시클리컬)로 되돌리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반도체 업종을 커머디티 실적주로 보기 시작했다면, 하방 지지레벨을 찾는 것은 보다 명확해진다"고 했다.

연구진은 "주가수익비율(PER) 방법론을 본격 적용하기 전인 지난해 10월, 금리상승을 동반한 주가조정 국면에서 반도체가 버텼던 올해 3~4월과 비슷한 레벨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멀티플이 축소된다면 매수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행 PBR로 환산하면 코스피 1.1~1.2배 수준이며, 지수로는 5600에서 6000 초반 레벨에 해당한다"며 "오는 14~15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앤트로픽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되지 않는다면, 앞서 제시한 레벨에서의 매수 대응이 유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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