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주가 급락..."아직 줍줍할 때 아냐" 증권가 분석

삼전닉스 주가 급락..."아직 줍줍할 때 아냐" 증권가 분석

성시호 기자
2026.10.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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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6% 넘게 급락하며 6000선이 무너진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스1
코스피가 장중 6% 넘게 급락하며 6000선이 무너진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스1

삼성증권이 12일 국내증시 급락에 대해 저가매수 시도보다 이벤트 관망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긴급시황 보고서에서 "이익 훼손보단 수급과 투자심리 악화가 조정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정학 이슈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렵고, 미국 중간선거 등 주요 정치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이 추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선 공격적인 비중확대보다는 주요 이벤트의 전개과정을 확인하면서 단계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적합하다"고 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89포인트(5.46%) 내린 6035.35에서 장을 마쳤다. 장중 저점은 473.13포인트(7.41%) 내린 5911.11이다. 오전 장중 현선물 동반급락이 나타나자 한국거래소는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조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차익실현 압력과 대외 불확실성, 외국인 수급 악화가 중첩된 결과"라며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차세대 '4F²' 기술 기반 서버용 D램을 연내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중장기 메모리 공급경쟁 우려가 부각, 반도체 대형주 매도압력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외국인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으로 매도 우위를 보이며 한국시장에서 위험자산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동안 시장의 하방을 지지했던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며 수급 불균형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양상"이라고 했다.

조 연구원은 "중동과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지정학 긴장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라며 "고유가·고금리 상황에서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발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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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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