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긴 데이터 빗장 푼다…국세청·질병청 '이노베이션 존' 합류

김평화 기자
2026.09.21 10:00

개인정보위, 국세청·질병청 '이노베이션 존' 운영기관 추가 지정
조세·감염병·건강조사 데이터 활용 확대…운영기관 10곳으로 늘어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회 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9.09. chocrystal@newsis.com /사진=조수정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1일 국세청과 질병관리청을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운영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이노베이션 존 운영기관은 기존 8곳에서 10곳으로 늘었다. 기존 운영기관은 국가데이터처, 국립암센터,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더존비즈온, 한국도로공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광주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다. 여기에 국세청과 질병관리청이 새로 포함됐다.

이노베이션 존은 다중 인증 방식, 실시간 화면 녹화 등 안전한 데이터 처리 환경을 갖춘 공간이다. 이용자는 일반 연구공간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웠던 가명처리 수준 완화, 다양한 결합키 활용, 지속·반복 연구를 위한 가명정보 장기 보관, 제3자 재사용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빅데이터 표본 검사와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 실증연구도 가능하다. 영상·이미지 등 대용량 데이터 활용이나 개인정보 보호 기술 검증이 필요한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국세청과 질병관리청은 개인정보위의 최종 현장실사를 거친 뒤 내년 초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조세·재정 분야 데이터, 감염병 전주기 데이터, 국가 건강조사 데이터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데이터를 활용한 사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앞으로 이노베이션 존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구축 중인 연계 허브를 통해 운영기관 간 데이터 연계와 활용도 지원한다. 또 운영기관 세미나와 간담회 등 협업 체계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개인정보 활용 사례를 발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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