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이 '추분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만 증시는 간밤 미국 기술주 강세에 오름세를 보였지만, 중국 본토와 홍콩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관망세 등으로 하락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 기준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9% 떨어진 3944.57에서, 홍콩 항셍지수는 0.84% 하락한 2만4877.66에서 거래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중국의 기술 자립 추진은 AI 관련 주식에 대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기업가치 평가와 지정학적 긴장으로 점점 더 위험한 투자처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3~25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시 주석은 미국 방문 기간인 2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지난해 11월 부산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무역전쟁 휴전 연장에 뜻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만 무기 판매, 중동 분쟁 그리고 최근 인공지능(AI) 속도 조절 논쟁 관련 표준 마련 등 여러 현안에서 신경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대만 가권지수는 0.7% 오른 4만8135.30에서 움직이고 있다. 가권지수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 종합지수 상승 흐름을 이어받아 장중 한때 4만83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22일 나스닥지수는 메타플랫폼이 최근 출시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 인기에 따른 AI 반도체 종목 강세에 힘입어 0.45% 올라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