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총인구가 감소한 가운데 1인 가구 비율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일본 총무성이 5년마다 실시하는 국세(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일 기준 외국인을 포함한 일본 총인구는 1억2297만2528명으로 2020년 대비 2.5%(317만3571명) 줄어들며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인구는 39.8% 증가해 384만39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반면 1인 가구 수는 253만7982가구 늘어난 2368만9024가구로, 1인 가구 비율은 41.4%까지 늘었다.
1인 가구 중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층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1인 가구 가운데 고령층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34.4%였다.
한편 배우자가 있는 가구 비율은 53.3%로 1920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로 가장 낮았다. 미혼 남성은 1.7%p 상승한 36.3%, 미혼 여성은 1.5%p 상승한 26.4%로 나타났다.
소규모 가구 분화로 가구당 인원은 2.10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가구 수는 49만4465가구 증가한 5732만4619가구로 1970년 이후로 가장 많았다.
지난 2024년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일본의 1인 가구 비율이 2050년에는 44.3%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2050년에는 65세 이상 1인 노인 가구 수는 2020년 대비 약 1.5배 증가한 1083만9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