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향한 기대 심리가 투자 심리 북돋는 가운데 오픈AI의 신규 자금 조달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 도쿄 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94% 상승한 6만6753.72에 거래를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면서 도쿄 증시에서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키옥시아,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등 반도체 분야 주요 종목 모두 이날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중에서도 오픈AI와 파트너 관계인 소프트뱅크 주가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주가는 6.55% 상승했다.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미루고 기업가치 1조4000억달러(1893조원)를 목표로 최소 300억달러(40조원) 조달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오픈AI는 지난 3월 자금 조달에서 기업가치 8520억달러(1152조원) 평가를 받았다. 기업가치 1조40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한다면 오픈AI 몸값은 1년도 지나지 않아 두 배 가까이 상승하게 된다.
중화권에서 미국 증시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 대만 가권지수는 이날 0.65% 상승한 4만7940.13에 장 마감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31% 오른 3842.19에, 홍콩 항셍지수는 0.37% 상승한 2만4613.27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론은 이날 미국 정규장 마감 후 2026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마이크론의 이번 분기 매출이 최대 510억달러(69조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350%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한다. 주당순이익(EPS) 예측치는 주당 31.58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40%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