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9월30일(현지시간) 올해는 금리가 한 번 더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금리 전망과 거의 비슷한 것이다. 윌리엄스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선을 그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좀더 적시에" 2% 목표치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올해 말" 한 번 더 금리를 올릴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다만 카시카리 총재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내년에도 금리를 한 번 더 인상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외교협회(CFR)가 주최한 대담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점도표 작성 때 자신은 올해 2번의 금리 인상을 예상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점도표는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것이다. 또 연준이 내년에도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의 강력한 이익과 낮은 해고 수준, 주식시장 호황 등을 언급하며 "이 어느 것도 금융 여건이 경제를 제약하거나 통화정책이 긴축적이라는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금융시장에선 연준이 9월에 이어 올해 두번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금리를 연달아 3번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으나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과 이날 시장 예상을 밑돈 지난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로 올해 총 2번의 금리 인상이 대세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이는 연준이 10월과 12월 FOMC 중 한 번만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8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비 3.4% 올라 다우존스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상승률 전망치 3.7%를 하회했다. 전월비 상승률은 0.3%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도 지난 8월 전년비 상승률이 3.0%로 시장 예상치 3.3%를 밑돌았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비 상승률도 0.2%로 시장 예상치 0.3%보다 낮았다.
이에 따라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10월 금리 인상 전망은 38%대로 낮아졌다. 또 연내 금리가 총 한 번 더 인상될 것이란 전망은 약 57%로 올라간 반면 두 번 더 인상될 것이란 전망은 30%로 떨어졌다.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 전까지만 해도 올해 두 번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은 약 60%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