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오늘 밤 3분기 전기차 인도량 발표…전년비 7~9% 감소 예상

권성희 기자
2026.10.02 08:17
테슬라 전기 충전소 /로이터=뉴스1

테슬라가 2일(현지시간, 한국시간 오늘 밤) 올 3분기 전기차 인도량을 발표한다.

팩트셋이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테슬라는 올 3분기에 약 46만1000대의 전기차를 인도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가 20곳이 넘는 증권사의 전망치를 직접 집계한 컨센서스는 약 45만1000대로 팩트셋 조사치보다 적다.

테슬라가 집계한 컨센서스 45만1000대는 전년 동기 인도량 약 49만7000대에 비해 9% 감소한 것이다.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약 6% 줄어든 것이다. 팩트셋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7%, 전 분기 대비 4%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3분기에는 7500달러의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가 그 해 9월에 만료를 앞두고 있어 혜택 종료 전에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리며 인도량이 늘었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인 콕스 오토모티브는 전체 전기차 판매량이 올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5% 급감하고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3%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산업 인사이트 담당 이사인 스테파니 발데스 스트리티는 최근 전기차 판매가 "안정화되고 있다"면서도 "가장 뚜렷한 성장 스토리"는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전기차 인도량은 올초 고급 차종인 모델 S와 X를 생산 중단한 영향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 생산을 위해 모델 S와 X의 단종을 결정했다.

UBS의 애널리스트인 조지프 스팍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점 더 전통적인 자동차 사업에서 멀어지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인도량이 주가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인도량 발표 당일에는 주가에 단기적인 변동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기차가 테슬라 매출액의 대부분을 창출하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은 전기차보다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사업에 더 초점을 맞춰왔다.

한편,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과 관련해서는 테슬라 자체 집계 결과 올 3분기에 15.9기가와트시(GWh)를 설치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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