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해 안에 예약없이 청와대 관람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그동안 민원이 제기돼왔던 당일 관람 등에 대해 시행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현재 1주일 단위로 예약하던 시스템을 전일이나 당일에도 에약할 수 있도록 바꿀 예정이다. 이럴 경우 관람객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관련 용역을 거쳐 올해 안에 예약 시스템 개편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개방 이후 초기에 많은 인원이 방문해 예약이 어려웠으나 6개월을 넘긴 최근엔 한산한 상황이다. 실제로 개방 한달만에 누적 관람객이 77만명, 146일만에 200만명을 넘겼지만 최근 들어선 하루 평균 관람객이 8000여명으로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는 하루 최대 예약가능 인원 4만9000명의 17% 수준이다.
그럼에도 예약 없이 관람이 불가능해 그간 현장에서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나 장애인 등은 당일 현장 관람이 가능하지만 동일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일행이 있으면 함께 입장할 수 없었다. 현재는 시스템 상 가장 가까운 일요일부터 4주 뒤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한편 전날(8일) 기준으로 청와대 누적 관람객은 280만500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