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바티칸 다음 국중박, 세계 '톱 3' 박물관 됐다

오진영 기자
2026.04.01 15:54
지난 2월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충무공 이순신의 후예’대한민국 해군 군악대의 특별 공연이 열리고 있다. / 사진 = 뉴스1

국립중앙박물관의 지난해 관람객 수가 세계 박물관 중 3번째로 많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영국 미술 전문 매체 '아트뉴스페이퍼'의 집계에 따르면 중앙박물관의 지난해 관람객 수(650만7483명)는 세계 박물관·미술관 중 3위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4위와 5위에 오른 영국박물관(644만120명)과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598만4091명)을 넘어선 수치다. 1위는 904만6000명을 기록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2위는 693만3822명을 기록한 이탈리아 바티칸 박물관이다.

아트뉴스페이퍼는 국립현대미술관과 지역 박물관도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관람객 수는 210만명으로 전세계 35위에 올랐으며 국립경주박물관은 39위, 국립부여박물관은 78위를 기록했다. 국립공주박물관도 89위로 100위권 안에 진입했다.

아트뉴스페이퍼는 "가장 눈부신 증가세는 한국"이라며 "(중앙박물관 관람객이) 전년 대비 70% 이상 급증한 것은 우리가 관측한 사례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중앙박물관의 관람객 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톱 3' 진입이 기대된다. 지난 1분기 국립중앙박물관 전체 관람객 수는 202만388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8% 늘어났다.

유홍준 중앙박물관장은 "K컬처의 확산 속에서 그 뿌리인 한국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박물관 방문으로 이어진 뜻깊은 결과"라며 "더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 대한민국 문화의 심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