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백양서 북항까지, 생명의 강 다시 살린다"

박형준 부산시장 "백양서 북항까지, 생명의 강 다시 살린다"

부산=노수윤 기자
2026.04.01 18:06

'백년의 귀환 동천' 추진…도시 성장·생태 잇는 핵심축 조성

박형준 부산시장이 동천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동천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1일 '백년의 귀환, 동천 프로젝트' 정책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해수 유입을 통한 수질 개선 방식을 벗어나 지하 담수를 유지용수로 활용, 동천의 수질 문제를 해소하고 도시 성장과 생태를 잇는 생태축으로 조성한다.

최근 개통한 만덕~센텀 대심도 구간을 점검한 결과 사상~해운대 구간에서 지하수가 하루에 3만5000t 정도 나왔고 부산형 급행철도(BuTX) 구간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지하수를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동천을 서울 청계천 수준의 친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하루 3만9000t을 넘는 양이다.

부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동천을 △생명의 강 △문화의 강 △번영의 강으로 탈바꿈한다.

먼저 성지곡수원지부터 북항까지 물길을 다시 살리고 복개된 하천을 복원해 숲길과 산책로 등 생태축을 새로 만든다. 백양에서 북항까지 생태축을 따라 휴식하고 회복할 수 있는 문화의 길을 조성한다. 서면 중심 상가의 활력을 회복하고 문현금융단지부터 북항까지 금융·지식·해양 산업이 집약된 첨단지식서비스 산업 벨트도 구축한다.

동천의 6개 주요 거점도 지역별 특성과 수계 관리 기능에 맞춰 특화한다.

성지곡수원지는 시립 어린이동물원과 연계해 생태·교육·체험 중심의 '어린이생태 체험 교육 플랫폼'으로 바꾸고 부산시민공원으로 지하수를 끌어와 부전천을 거쳐 동천으로 흘려보낸다.

부산시민공원에서 서면 영광도서 일대, 롯데백화점~광무교 일대까지 복개된 도로를 개방해 도심형 친수공간으로 되살리고 광무교 교각 하부 유휴공간에 야간 경관 조명과 산책로 등 수변 문화쉼터를 만든다.

국제금융단지 일대를 문화공간을 갖춘 도심형 수변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하고 동천 하류에 수문을 설치해 해수 역류와 오염을 조절한다.

박형준 시장은 "동천은 대한민국의 산업과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동천 수계를 복원해 과거의 영광과 자부심이 미래의 영광과 자부심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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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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