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유럽 상륙하는 서울시향…"본토에 K클래식의 힘을"

오진영 기자
2026.08.10 14:41
서울시립교향악단. / 사진제공 = 서울시향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4년 만에 유럽 투어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투어다. 얍 판 츠베덴 감독은 19세에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악장으로 임명된 뒤 뉴욕 필하모닉, 홍콩 필하모닉 등을 거친 유명 지휘자다.

오는 25일~26일 스페인의 쿠르잘 오디토리움에서 시작한다. 스페인의 대표 음악 축제 중 하나인 킨세나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선보이는 공연이다. 작곡가 정재일의 '인페르노'와 모차르트 교향곡,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 등 곡이 연주된다.

28일에는 이탈리아 메라노에서 열리는 '메라노 뮤직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30~31일에는 츠베덴 감독의 고향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찾아 콘세르트헤바우 공연장에서 무대를 펼친다.

유럽 순회에 앞서 국내에서 먼저 보는 공연도 열 예정이다. 1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존 애덤스가 작곡한 '부상 처치사'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선보이며, 16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합창'을 연주한다. 20~21일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연다.

정재왈 서울시향 대표는 "츠베덴 음악감독 취임한 후 쌓아온 음악적 신뢰와 K클래식의 저력을 유럽 본토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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