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순천 매산등 근현대역사문화공간과 내부의 유산 7건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순천 매산등 근현대역사문화공간은 20세기 초 미국의 남장로교 선교부가 호남 지역의 선교 활동을 위해 조성한 공간이다. 선교 외에도 교육, 의료 등 여러 기능에 따라 형성된 다양한 근현대문화유산이 공간 곳곳에 있어 역사적·건축적 가치가 높다.
이 일대에는 '순천 구 남장로교회 조지와츠 기념관'이나 '순천 매산중학교 매산관' 등 근현대건축유산이 모여 있다. 국가유산을 밤에 즐기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용 사업이 활발하게 개최되는 장소다.
공간 내의 개별 유산 중 보존 가치가 높은 7건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함께 활용할 예정이다. 로저스 선교사가 생활했던 주거 건축물인 '로저스 선교사 가옥', 당시 건축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재활직업보도소 석조 교사' 등이다.
순천 매산등 공간은 유산청의 '근현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의 개편 이후 등록 예고된 첫 사례다. 이 사업은 가치가 높은 건축물이나 공간 등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고 지역 활성화의 축으로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산청은 오는 12일 순천 매산등 공간과 7건을 공식 등록 예고하고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유산청 관계자는 "지역의 가치가 뛰어난 근현대문화유산을 발굴해 역사문화도시로서의 가치 제고에 기여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