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재정자립도' 지난해 54%…5년새 최대

남형도 기자
2016.10.26 12:00

전국 재정자립도 서울(83.79%), 울산(74.17%), 경기(69.62%) 순…전남 신안 9.86%로 재정자립도 최저

지난해 '재정자립도' 1위를 기록한 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채무감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평균 54.02%로 2014년말 51.9% 대비 2.12%포인트(p) 상승해 최근 5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지자체는 서울시, 가장 낮은 지자체는 전남 신안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재정자립도 등 33개 항목의 2015회계연도 결산기준 지방재정 정보를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http://lofin.moi.go.kr)」에 통합공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지난해 말 최종예산 기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는 전국 평균이 54.02%로 2014년말 51.9% 대비 2.12%p 올랐다. 재정자립도는 2011년 51.11%에서 2012년 52.01%, 2013년 50.06% 등에서 지난해 54.02%로 올라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전국 지자체별 재정자립도./자료=행정자치부

이에 대해 행자부는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른 지방세 징수액 증가와 세외수입 관리 강화로 재정자립도가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한 재정자립도는 서울(83.79%), 울산(74.17%), 경기(69.62%) 순으로 높았고, 전남(29.47%), 강원(31.18%), 전북(31.63%) 순으로 낮았다.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지방자치단체는 서울시(82.28%), 가장 낮은 지방자치단체는 전남 신안군(9.86%)으로 나타났다.

2014년과 비교하면 부산은 5.19%p, 세종은 4.5%p 등 15개 시도가 올랐지만, 대전은 0.98%p, 서울은 0.38%p 떨어졌다.

지난해 지자체 채무 총액은 27조9000억원으로, 2014년말 28조원 대비 1000억원 줄었다. 채무가 없는 지자체는 2014년 63개에서 지난해 70개로 늘었다.

예산대비채무비율은 전국 평균 13.4%로 2014년 14.8% 대비 1.4%p 감소했다. 예산대비채무비율이 2014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자체는 성주군으로 예산대비채무비율이 2014년 18.3%(채무액 648억원)에서 지난해 5%(채무액 222억원)로 13.3%p 줄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사진=뉴스1

지방공기업 총 부채도 72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4000억원이 줄어들어 2년 연속 감소했다. 2014년에도 3000억원 줄어든 바 있다. 부채비율은 65.2%로 7년 만에 60%대로 낮아졌다.

김현기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은 "지방자치단체의 건전성 제고 및 주민의 알 권리 강화를 위해 더 많은 재정정보를 공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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