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세대에 걸쳐 전통 이을 '백년소상공인' 300곳 신규 지정

세종=오세중 기자
2026.02.04 12:00
자료=머니투데이 DB.

중소벤처기업부가 세대를 이어가며 가업을 유지해 나가는 우수 소상공인 업체 300곳을 새롭게 지정한다.

중기부는 오랜 기간 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축적해 온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지역 대표 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2026년 백년소상공인 300개사 신규 지정' 모집공고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백년소상공인'은 장기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지정하는 제도다. 업력 30년 이상의 백년가게(음식·서비스업 등)와 업력 15년 이상의 백년소공인(제조업)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오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에 뿌리내려 온 소상공인을 체계적으로 발굴·육성해 지역경제와 생활·제조 기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중기부는 2018년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2326개사(백년가게 1407개사, 백년소공인 919개사)를 지정했다. 이들 업체에 인증현판 제공, 브랜드 홍보, 시설개선, 온·오프라인 판로개척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신규지정 규모를 지난해 100개사에서 300개사로 확대(백년가게 150개사, 백년소공인 150개사 내외)해 지역 생활 상권을 대표하는 가게와 도시 제조업 등 생산기반 소공인을 균형 있게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백년가게는 업력 30년 이상의 소상공인, 백년소공인은 업력 15년 이상의 숙련된 소공인(제조업)으로, 경영역량, 제품·서비스의 차별성과 우수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우수 업체를 발굴하기 위해 지역 주민의 인지도 투표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평가에 일부 반영해 국민 참여도와 브랜드 인지도를 함께 제고할 계획이다.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으로 지정된 업체에는 지정서와 함께 인증현판, 성장이력이 담긴 스토리보드가 제공된다.

아울러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특례와 함께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소공인특화지원사업 등 중기부 내 소상공인 지원사업(10개 내외) 신청시 가점 적용 및 우선 선정 등 다양한 우대 혜택이 부여 된다.

인천국제공항 내 전용매장 운영, 온·오프라인 플랫폼 입점, 대기업 협업 팝업스토어 운영, 동행축제 연계 우수상품 기획전 등 백년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연계 지원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주 소상공인정책관은 "백년소상공인은 오랜 기간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해 온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K-로컬 브랜드'로 거듭나 소상공인의 성장을 견인하는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백년소상공인 신규 지정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www.mss.go.kr)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www.semas.or.kr)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오는 5일부터 3월 10일까지 소상공인24 누리집(www.sbiz24.kr)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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