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인니 중앙은행, 통화스왑 계약 5년 연장…최대 10.7조

최민경 기자
2026.02.05 14:00

한국은행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양자 간 통화스왑 계약을 5년 연장했다.

재정경제부와 한은은 5일 이창용 한은 총재와 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가 원/루피아 통화스왑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장된 계약은 오는 3월 6일부터 2031년 3월 5일까지 5년간 유효하다.

이번 연장에 따라 양국 중앙은행은 최대 10조7000억원 또는 115조 루피아 규모까지 상호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통화스왑 계약 기간이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2년 확대됐다. 만기 도래 시 양자 합의에 따라 추가 연장도 가능하다.

한·인도네시아 통화스왑은 2014년 처음 체결된 이후 2017년, 2020년, 2023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연장이다.

이번 계약은 상호 교역을 촉진하고 금융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스왑 자금을 활용해 수출입 대금을 안정적으로 결제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통화스왑 계약 연장은 양국 간 긴밀한 경제 협력 관계를 반영한 것"이라며 "역내 교역 촉진과 금융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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